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보자! N스크린으로..!

아담의사과 | 2012.07.26 16:30 | 조회 21252 | 공감 0 | 비공감 0


흔히 음식값을 여러 명이 똑같이 나눠 내는 것을 두고 ‘N분의 1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N’은 비용을 나눌 사람의 수를 의미한다. ‘N스크린(N-screen)’도 이와 같은 의미에 비유할 수 있다. 즉 하나의 멀티미디어 콘텐츠(영화, 음악 등)를 N개의 기기에서 ‘연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술(또는 서비스)를 말한다(N은 또한 네트워크(Network)를 의미하기도 한다).

 

N스크린은 하나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다수의 기기에서 ‘연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술(또는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 TV로 보던 방송이나 영화를 외출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혹은 노트북)로 ‘이어 볼 수’ 있는 것이 N스크린이다. 어떤 기기든 마지막까지 보던 장면 다음부터 N개의 IT 기기에서 시청할 수 있는 것이다. 이어 보기뿐 아니라 TV로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그와 관련된 추가 정보, 이를 테면 미공개 영상이나 촬영지/소품 정보 등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볼 수 있다. 참고로 이렇게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기기에서 볼 수 있는 전자의 예를 일컬어 ‘OSMU(One Source Multi Use)’, 특정 주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후자의 예를 일컬어 ‘ASMD(Adaptive Source Multi Device)’라 한다.

 

사실 N스크린 기술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거론되었지만, 통신 서비스와 멀티미디어 성능이 강화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PMP 등의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기가 대중화된 최근 들어 재조명되고 있다. 다만 N스크린의 편리함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조건이 있다. 

 



한 가지 이상의 기기에서 동일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의 예 <출처 : 삼성모바일닷컴>

 


N스크린 원리에 따른 조건


N스크린은 사용자가 정식 구매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자신의 IT 기기가 아닌 이동통신사의 미디어 서버에 올려 놓고 필요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접근하는 일종의 ‘클라우드 서비스’다. 때문에 컴퓨터든 스마트폰이든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2011년 7월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N스크린 서비스는 삼성전자/SK텔레콤의 ‘호핀(hoppin)’을 비롯해, KT의 올레 웹앱 N스크린(서비스 예정), LG U+의 ‘슛앤플레이’ 등이 있다.

 



N스크린 서비스가 가능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 클라우드 환경

 

 

클라우드 환경과 더불어, 단방향적인 수동형 방송 서비스에서 진화된 스마트TV도 필요하다. 스마트TV는 일반적인 방송 프로그램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미래 지향형 TV다. 스마트TV는 뿐만 아니라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과도 간편하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능이라 하는데,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 있는 동영상을 TV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N스크린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PMP 등의 모바일 기기도 필요하다. 다만 아직까지 N스크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는 극히 제한적이다. 2011년 7월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 호핀(SK텔레콤용)이 N스크린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스마트폰이다. 이외에도 갤럭시S(안드로이드 2.2 이상), 갤럭시S2, 갤럭시탭 등도 N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방향적인 수동형 방송 서비스에서 진화된 스마트TV는 N스크린 서비스의 필요 조건 중 하나다

 



N스크린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PMP 등의 모바일 기기

 

 

위 서비스와 모바일 기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통신 인프라 역시 완비되어야 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이동하면서 끊김 없고 자연스러운 콘텐츠를 즐기려면 지금보다 한층 풍부한 통신망 대역이 필요한데, 최근 들어 LG U+, SK텔레콤, KT 통신 3사가 주축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4G(혹은 LTE, Long Term Evolution) 통신망이 그 중 하나이다. 차세대 이동통신망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4G 통신망은 N스크린의 대중화를 이끌 중요한 요소임이 분명하다. 기존의 3G 통신망으로는 급격히 늘어난 스마트폰/태블릿 PC 사용자의 네트워크 사용량을 감당하기 버겁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N스크린 서비스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풍부하게 확보해야 한다(사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2011년 7월 현재 SK텔레콤의 호핀 서비스가 약 4,000여 개의 콘텐츠를 N스크린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N스크린을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 호핀의 경우 10만 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며, 호핀 가입자도 4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SK텔레콤-삼성전자 진영의 호핀 서비스가 N스크린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KT와 LG U+도 머지 않아 서비스 구축 및 홍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통신 3사 간의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N스크린으로 누리는 ‘멀티미디어 라이프’


전문가들은 N스크린 서비스는 앞서 언급한 OSMU 방식보다는 ASMD 방식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기기로 이어 보는 OSMU 형태는 이를 지원하는 기기가 많지 않을뿐더러, 사용자에게는 유용해도 시장 활성화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ASMD는 OSMU에 비해 특정 기기를 가리지도 않으며, 기기 별로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콘텐츠 제작사/개발사에게 새로운 수익모델로 활용될 수 있다.

 



미국 코닝 사의 ‘A Day Made of Glass’ 홍보 영상 중

 

 

N스크린은 TV 영상뿐 아니라 실생활에도 적용되어 미래지향적인 생활상을 연출할 수 있다. 얼마 전 외국의 한 디스플레이 업체에서 공개한 홍보 영상에 따르면, N스크린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집이나 사무실 벽면, 화장실 거울, 자동차 유리, 주방 찬장, 식탁/책상 등에 부착함으로써 SF영화에서나 보던 미래지향적인 멀티미디어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남녀노소 누구라도 간편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설정 및 사용법이 훨씬 간단해져야 한다. 현재로서는 TV와 모바일 기기 등에서 N스크린 기능을 사용하는 데는 약간의 정보와 지식이 필요하다. 어떤 기기라도 한두 번의 터치(또는 버튼 누름)로 N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려면, 기기 제조사뿐 아니라 서비스 제공사, 콘텐츠 개발사 등의 긴밀한 협조가 요구된다. 어찌 됐건 N스크린 서비스가 지금보다 한층 개선되고 확산된다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첨단 멀티미디어 거실 문화, 업무 환경을 현실에서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문규 / IT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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