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 캄보디아 - 앙코르와트 여행에서 돌아오다.

아담의사과 | 2012.05.21 13:21 | 조회 54219 | 공감 0 | 비공감 0

2011년 3월 8일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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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준비 기간이 여행 기간보다 훨씬 길었지만,
캄보디아와 앙코르와트 유적지에 한발 한발 내 딛는 순간을 사진과 기억에 담아 놓으니
5박 6일이 한달로 느껴질 정도로 매 순간이 풍부한 느낌이다.
 
벌써 돌아온지 이틀이나 지났지만
아직 캄보디아에 있는 것만 같기도 하고,
반대로 언제 다녀왔는지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까마득하다.
여행을 다녀올때 마다 느끼는 이런 감정은 뭘까? 신기한 기분이다.  
 



캄보디아는 생각보다도 아주 소박한 나라다.

물가도 싸고, 사람들도 순박한 것 같고.
 
시엠립 시내 중심 올드마켓에는, 온통 여행을 온 외국인들이 식사를 하고 맥주를 먹고 있다.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빛이 번쩍 거리는 상점들이 있다.
그로부터 20분 정도 떨어진 앙코르와트 유적지 주변에는 사탕수수 음료수를 한잔에 0.25 달러씩 팔고 나를 졸졸 쫒아 다니며 캔디를 구걸하는 어린 아이들이 있었다.
가이드 위레악의 말에 따르면, 시내 중심가에 올드마켓이 이렇게 번창한건 10년 정도 뿐이라고 한다.
한쪽에는 시끌벅적한 관광산업이, 한쪽에는 맑은 아이들이 관광객들을 쫒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모습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1. 교통편 - 뚝뚝, 오토바이, 자전거, 택시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갈때, 유적지 관람 및 이동시 보통은 택시를 이용하고 뚝뚝은 딱 1번 타봤다.
호텔에서 시내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서 뚝뚝이를 탈만 한 순간이 없었던 것 같다. ㅎㅎ
에어컨이 빵빵한 택시를 타면서 아, 뚝뚝이 타면 엄청 덥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서 바람이 시원했다.
데일리로 관람을 하거나 가이드가 필요 없는 경우 뚝뚝이를 타면 저렴하게 이용 할 것 같다.
보통 뚝뚝은 1~2불이면 되는것 같고, 공항까지 혹은 먼 유적지까지 가면(반띠아이쓰레이, 롤로우스등) 5불 이상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공항에서 시엠립은 뚝뚝이로 15분 정도 떨어져 있다. (뚝뚝이 5불 , 택시 7불)
시엠립 공항에 밤에 도착하는 경우는 뚝뚝이를 이용할수 없다T-T;
나는 후기만 찾아보고 당연히 찾을 줄 알았는데 밤 11시에 도착하는 시간에 있을리가 없다고 해서..
공항 출구 바로 옆에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정된 곳에서 바로 택시를 잡았다. (정찰제!)
 
요게 뚝뚝이 ▼
 
 
 

 2. 호텔편 - 앙코르웨이(Angkor Way), 앙코르 리비에라(Angkor riviera)

 
항공권 구입했을때 하루는 그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호텔을 이용해야 해서, 처음에 저렴하게 잡은 호텔이 앙코르웨이 호텔이다.
3.5 등급 호텔인데, 올드마켓과 앙코르와트 유적지 중간에 위치해 있어서 보통 호텔들과 거리가 있는 곳이다. (보통 호텔들은 올드마켓주변)
그래도 택시가 데려다주고, 아침에 바로 체크아웃 하는 일정이라서 하루밤 묶기엔 좀 과분한 감이 있었다 ㅎㅎ.
좋은건 와이파이가 잡힌다는거, 수영장도 있고, 음식은 아메리칸스타일이라서 먹을만 했다. 무엇보다 가격이쌌다.

앙코르웨이 호텔 ▼

앙코르 리비에라 호텔도 아주 만족 스러웠다.
우선 위치. 시엠립 강을 따라가면 바디튠을 지나 올드마켓으로 바로 진입 할 수 있다. 걸어서 5분정도.
에어컨도 빵빵하고 밥도 맛있다. +ㅅ+/ 호텔도 큰 편이고, 마사지샵 펍도 있다. 우선 깨끗하고 친절하다.
와이파이도 잡히고(비번을 물어봐야함) 수영장은 작지만 이쁘다.
밥도 아주아주 맛있었다. 앗 올리려니 밥사진이 없네. 이건 다시 후기로.
 
앙코르 리비에라 호텔 

 

 3. 가이드 - 후회 하지 않을만한 가이드 위레악.

 
이번 여행에 당연 일등 공신.
위레악이 없었으면 돌무더기로 이루어진 20개의 그저그런 사원들을 볼뻔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위레악의 설명과 가끔씩 쏟아지는 농담속에서 웃고 듣다보니 사원의 기원과 힌두, 불교의 역사, 자야바르만7세 왕등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얘기를 들으며 유적지를 보면, 무지상태에서 보는 것과는 참 다르다는게 와닿는다.
우리가 물어보는 어이없는 질문들에도 웃으면서 대답해주던 참 착한 가이드.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도 나와있지만. 위레악은 꼼꼼한 스타일인것 같다.
10분씩 일찍 나와 기다리고, 물도 챙겨주고(차 트렁크에 아이스박스), 탈때마다 뒷 운전석 문도 열어준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주고, 약간 셋다 멍때리며 말없는 어색한 순간이 돌아오면 농담을 건넨다.
사탕수수 쥬스도 사주고, 압사라 댄스 공연 자리도 예약해준다.(제일 앞자리였는데, 위레악 손님 전용 자리인듯도 싶다^^;; ㅋㅋㅋ )
맛있는 저녁도 추천해주고(마스터수끼, BBQ 수끼는 미리 알고 갔는데도 추천해줘서 갔더니 우리가 걱정할 필요없이 음식주문도 해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울 오빠랑 둘이가는 여행이라서 사진 찍는게 걱정되었는데, 전용 카메라 기사가 되어주었다 ㅠㅠ
아 정말 칭찬을 늘어놓으려니 끝이 없구낭. 
 
영어도 알아들을 만큼 잘해서 우리 오빠랑 쿵짝이 좀 잘 맞았던것 같다. (내 영어는 발영어. 젠..)
똔레삽 호수 가는 길에 아트센터, 연꽃농장도 들러주었는데 우리 오빠가 정말 너~~무 좋아했다.
사원들만 보던 날보다 너무 재밌었다고 ㅋㅋ
 


 

 4. 앙코르와트 - 살면서 한번은 봐야할 곳

 
앙코르 와트는 한국, 중국, 일본, 유럽(특히 프랑스)에서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세계7대 불가사의로도 뽑혔던 앙코르와트 유적지는 그 역사적 의미와 함께 곧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속에 존재하는 유적지이다.
볼 것도 많고 느낄 것도 많고, 배울것도 많은 곳이다.
그 방대함과 섬세함. 어마어마한 크기의 돌로 쌓아진 사원, 그리고 그 속에 새겨진 수많명의 압사라들과 힌두, 불교 신화 이야기들.
여행을 하며 정말 방문한걸 후회하지 않았다.
더운 날씨임에도 걷는 다리에 힘은 없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가이드의 말로, 중장년층 어른들은 힘이들어서 -ㅅ- 중요한 사원 몇개만 찍어보고 간다던데..
한살이라도 젊을때 온게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모른다.
다만 구름이 많아 일출과 일몰을 제대로 못본게 아쉬워서 ㅠㅠ
나중에, 아이를 나으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
세상엔 이렇게 신비롭고 위대한 과거가 있다는걸 꼭 알려주고 싶다.
 
앙코르와트 유적지, 압사라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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