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 셋째날 - 앙코르와트 동부지역 (따쁘롬,톰마놈,차우사이떼보다,따케우,쓰라쓰랑,템플클럽,블루펌킨)

아담의사과 | 2012.06.28 08:53 | 조회 33886 | 공감 0 | 비공감 0

 

NO 03. 앙코르와트 사원들 - 3월 3일 오전 (04:45~11:00) travel day 3.

 

 

 

 Today's Main  따프롬의 스펑나무를 배경으로 ▼



 

  

투어코스 3 | 이날 오전에는 앙코르와트 일출(생각보다 빠른 4시 45분출발 좋은자리 선점!)을 구경하는게 첫번째 일정이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밥을 먹고 나서기에는 오전 투어 일정이 빠듯해서, 호텔에서 싸준 도시락을 일출 본 후에 먹고

                    바로 앙코르와트 동부 지역 주변에 위치한 사원들로, 어제 미처 다 보지 못한 사원을 구경하게 된다!

 

 

건기때라 그런지 생각보다 앙코르와트 일출을 보러 일찍 출발했다. 무려 4시 45분.

3시 40분쯤 일어나서 준비해야했는데, 진짜 얼굴이 엉망진창 ㅠㅠ 다크써클은 턱밑에.. 흑

밖은 엄청 깜깜해서 그동안 사원들을 보러 들어갈때마다 보였던 앙코르와트의 해자(큰연못)은 보이지도 않았다.

모든 사람들이 손전등을 가져와 불빛을 비춰보며 걸어야 할 정도였는데, 가이드만 졸졸 따라다니면 길을 헤메지 않고 갈순 있다.

 

앙코르와트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연못앞에 제일 먼저(정말 모든 관광객들을 제치고 우리가 1등 도착을 했다.)앉아 일출을 기다렸다.

( 아 여기 TIP :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하니 꼭 긴팔 가져가세용 ㅠㅠ 전 엄청 고생 )

 

어렴풋이 보이는 앙코르 와트 사원 뒤로 서서히 푸른 빛이 스며들어왔는데, 정말 장관이다.

앙코르와트의 5개의 봉우리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이 연못 앞이라는데, 특히 연못위로 비치는 앙코르와트의 그림자는 최고의 그림같은 모습.

그런뒈. 그런뒈! 어제 일출처럼.. 하늘은 굉장히 맑은데 앙코르와트 뒷쪽으로 구름이 잔뜩 껴 있는거.

결국 해와 붉고 주황빛의 일출모습은 보질 못했다. 아아-

사람들이 하나씩 자리를 뜨고 우리도 약간 차가워진 몸을 이끌고 돌아서서 나오는데.

갑자기 해가 카스테라처럼 두꺼운 구름 위로 방긋 - 떠 올랐다. 그래서 건진 사진 몇개.

 

만족 스럽진 않지만 해를 볼수 있는게 럭키라고 했다. 3월엔 구름도 많고 더운 시기라고.

일출과 석양을 보기엔 4월이 가장 좋다고 하지만 4월이 캄보디아에서 가장 더운 기간이라고 한다. (몇년전엔 42도까지 기록한바 있다)

 

 * 앙코르와트 일출 

 - 앙코르와트가 우리를 좋아하나, 다시 오고픈 마음이 들도록 일출을 보여주지 않았다. 다시 시도 할 날이 올거야 T-T


일출 기다리는 사람들 

약간 이렇게 되었다가. (보정 약간 함)

앙코르와트가 모습을 드러냄. 가득한 구름이 밉다 흑흑.



호텔에서 싸준 아침. 넘한거 아냐.

계란후라이라도 들어있을줄 알았는데 온통 빵뿐. (그리고 내가 안좋아하는 삶은달걀)

앙코르 리비에라 호텔에서 처음 먹는 조식이었는데.. 아쉽.

근데 빵은 진짜 맛있었다. 보들보들한 식빵을 맛볼수 있어서 좋았다. (남은 이틀 모두 빵 엄청 먹었더랬지)

 

 

 

 

오전에 처음 관광을 시작한 따프롬제일 기대한 곳중 한곳이기도 하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툼레이더를 보고 가려고 맘 먹었는데 준비하다보니 시간이 부족하여..

사실 따프롬은 사원의 의미를 찾는다기 보다는 기괴한 스펑나무를 구경하러 간건데,

사원 입구부터 보이는 스펑나무의 뿌리와 그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다.

 

 * 따프롬

 -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에게 헌정한 불교사원. 

    안젤리나 졸리의 영화 툼레이더 촬영지로도 명성이 유명한 따프롬.

    스펑나무가 온 사원을 둘러싸서 괴기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스펑나무는 생명력이 엄청나서 돌 위에(새의 변 안에 들어있었거나 등의 이유로.) 씨가 놓이면 그 자리에 바로 뿌리를 내리는데

    이 힘이 엄청 거대해서 돌을 부수거나 틈을 쪼개기도 한다.

    이 사원은 사원의 의미보다는 사실 이 나무를 구경하러 오는 관광객들이 더 많을 정도다.

    뱀처럼 온 사원을 뒤덮고 있는 따프롬은 한번 방문한 이에게 절대 잊혀질 수 없는 인상을 남긴다.

    이 스펑나무는 앙코르와트 사원을 파괴하는 주 원인이기도 한데 책에 따르면 이 나무를 그대로 놔두면 사원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고,

    나무를 치우게 되면 이미 틈이 너무 벌어진 사원 돌 틈이 비게 되어 또 무너질 염려가 있어서 진퇴 양난이라고 한다. 

    이 나무가 속이 비어있어 무게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다행이라지만 유적지 관리자들이 나무의 성장을 막기 위해 성장 억제제를 놓는다고 한다.



나무가 아니라 돌 같은 느낌이다.

 

 

 

 

 

 

 

 

 

따프롬에서 스펑 나무를 구경하고 이제 작은 다른 사원들을 구경하러 갔다.

이 사원들은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로 따지면 다들 가까운곳에 모여있어서 이동하기 좋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사원을 구경하는 유럽인들도 많았다.  

 

 * 톰마논 

- 앙코르와트와 반띠아이 쓰레이를 혼합한 중앙성소. 차우싸이떼보다를 마주보고 있어 쌍둥이 사원으로 여겨진다.

차우쎄이 따보다와 쌍둥이 사원으로 여겨지지만 보존 상태는 훨씬 좋다.

연꽃무늬 상단도 훨씬 잘 보존 되어있다.

돌틈 사이에 초록빛의 이끼가 있어 신비로운 색을 내는 사원이다.




문을 지키는 여신들의 모습.

문 옆에 기둥은 복원 중인듯 색이 다르다.



 

 

 

 * 차우 사이떼보다 

- 앞에 위치한 톰마논과 쌍둥이 사원으로 불리며 힌두교 사원이다. 현재 중국정부에 의해 복원공사가 진행중이다.

쌍둥이 사원인 톰마논보다 형태가 많이 망가졌으나 계속 복원중이라고 한다.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였을 작은 다리.

우리가 서 있는곳엔 길이 있지만 왼편으로는 길이 없이 지탱하는 기둥만 존재한다.



 

 

 

 * 따케우

- 골격은 만들어졌으나 외부 장식을 꾸미기 전 공사가 중단된 사원이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신의 뜻에따라 공사를 중단하여 그 아름다운 완성된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된 사원이라 한다.

   나가, 사자등 외부 장식들과 연꽃무늬등이 완성되기 전 사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벽과 성탑의 윗부분을 보면 알수 있겠지만. 다른 사원들과는 달리 부조와 장식이 전혀 없다.

이것들이 완성 되었으면 훨씬 멋진 사원이 될 법도 했을텐데..





 

 

 * 반띠아이끄데이

방으로 둘러쌓인 사원이라는 뜻의 이 사원은 따프롬, 쁘리아칸 사원의 축소판이라고 한다.

  따프롬, 쁘리아칸과 마찬가지로 무희의 홀이 존재하여 압사라들의 조각들을 볼 수 있다.

  

 
 

이 앞에는 바로 왕이 목욕하던 쓰라쓰랑이 있다. 쓰라(연못)이라는 뜻.

이 연못을 보게되면 왕이 거인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왠만한 호수 버금가는 거대연못.

실제로 우리가 구경갔을 이 시간에 아이들 몇명이 수영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 쓰라쓰랑

- 왕이 목욕을 하던 연못이다. 

  건기때는 1미터정도(연못 겉) 우기때는 3미터정도 된다고 한다.

  다른 앙코르와트 주변 사원의 연못등이 건기때 바짝 마르는것에 비해 쓰라쓰랑은 건기때도 마르지 않도록 설계 되었다.

 

 

 

 * 쁘라삿 끄라반

- 왕에 의해 지어진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지어진 사원으로 전체적으로 분홍빛을 띄는 아름다운 사원이다.

  중간 방에 들어가면 아주 큰 가루다를 타고 있는 비슈누 조각을 볼 수 있다.





8개의 팔을 가지고 있는 비슈누 신 ▼



 

 

이미 이정도 사원을 둘러보니 머리를 헤롱헤롱하고. 이 사원이 저 사원같고. 우리 오빠는 약간 지친 기색이 보였다.

배가 고파서 얼른 얼른 밥을 먹으러 출발!

계획엔 Angkor Wat? 식당을 가려 했는데 알고 보니 밤에만 여는 곳. 

바로 앞에 위치한 템플클럽에 가서 아목1개랑 볶음밥1개 시켰다.

그른데.. 영어를 잘 못하는 종업원이... 아목대신에 또옴-냥꿍이를 가져다줬다 -ㅅ-;;

흠. 그래도 다행인건 내가 냥꿍이를 좋아한다는 사실. 그리고 거기 냥꿍이가 맛있었다는 사실. ㅎㅎ

  

Lunch | 템플클럽

유명한 식당 중 하나. 역시 올드마켓 메인거리 가운데에 있고 쉽게 찾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크메르 전통음식 및 태국음식, 볶음밥 등을 판다. 가격은 2.75 - 5불 사이.

음료수도 1.5-3 정도면 원하는 걸 마실 수 있다. 총 식사는 마찬가지로 2인기준 10불 내외.

또옴냥꿍을 좋아한다면 시도해봐도 될만한 식당임.




메뉴판

밑에 뻘건 국물이 또ㅁ양꿍 (이 글씨체 또-옴짜가 안써져!)

 

Dessert | 블루펌킨

시원한 실내, 푹신한 소파로 유명한 블루펌킨.

각종 제과류, 빵류, 음료수, 햄버거와 샌드위치 등을 파는.. 캄보디아와는 좀 어울리지 않는 디저트 레스토랑이다.

특히 더운 캄보디아의 날씨를 이길만한 스무디(꺄!! ) 를 판다.

망고스무디를 시켜 먹어보았는데, 정말 짐승용량. 후덜덜.

그런데 너무 맛있고 시원하고 달콤하고. 생과일 맛이 잔뜩 느껴졌다. 만세!

현지 물가에 비해서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한국의 생과일에 비하면 다시 가서 먹고 싶을만큼의 맛과 양이다.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기도 했고, 연이은 사원구경에 지친 우리는

밥을 먹고 숙소로 바로 들어와서 바로 쿨쿨- 잠을 자기 시작했다. 1시간 정도 자고 나니 개운함을 느꼈다.

원래 휴양지는 한가하게, 관광지는 빡시게.라는 여행 좌우명을 가지고 있는 나였지만..

앙코르 와트는 점심에 꼭 쉬어주어야 할 필요가 있는 곳이다.

안그러면 다음 일정에 무리가 갈 정도로 더위와 걷기-에 지친다.

 

앙코르와트 여행을 예정중이신 분들은 이 점을 꼭 기억할것-!!!

(old people들이 왜 중요사원만 보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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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1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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